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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이래요” 역할놀이로 감정 표현 넓히기 1. 아이는 놀이 안에서 감정을 말한다말이 서툰 만1세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직접 설명하기 어렵습니다.하지만 그 감정은 어디론가 흘러나옵니다.바로 놀이, 특히 역할놀이를 통해서입니다.인형에게 밥을 주고 혼내고, 친구에게 병원놀이로 주사를 놓으며아이들은 자신이 받은 감정 자극을 놀이 속에 담아냅니다.“인형이 울고 있어요”, “곰돌이가 아파요”처럼자기 감정을 다른 존재에 투사하는 방식은아이들이 감정을 표현하는 안전한 방법이 됩니다.역할놀이는 아이의 감정 세계를 엿볼 수 있는가장 솔직하고 유연한 통로예요.2. 역할놀이 속 감정 읽기, 이렇게 시작해요아이의 감정을 읽기 위해 교사가 해야 할 일은놀이 속 대사와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인형을 바닥에 던지며 “나빠!”라고 외친다면,그 안엔 화난.. 2025. 7. 7.
감정 퍼즐 맞추기: 만1세 눈높이에 맞춘 감정 분류 놀이 1. 감정을 ‘놀이’로 만나야 아이가 이해한다만1세 아이들에게 감정을 설명하거나 가르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기쁘다”, “슬프다”, “화난다” 같은 감정 단어조차 생소한 아이들에게는직접 몸으로 느끼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경험이 필요해요.그래서 감정코칭은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그중에서도 감정 퍼즐은 감정을 시각화하고 분류하면서아이들이 감정이라는 개념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도구입니다.특히 감정 퍼즐은 **‘같은 감정을 찾는 것’**이 아니라‘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에 맞는 표정을 고르고 맞춰보기’처럼자기 감정을 탐색하고 분류해보는 과정으로 설계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2. 감정 퍼즐 놀이, 이렇게 시작해보세요처음 시작할 때는 ‘기쁨, 슬픔,.. 2025. 7. 7.
슬픔과 분노를 헷갈려하는 아이, 감정 구별 도와주는 교사의 한마디 1. 아이들은 감정을 헷갈리는 시기를 거친다만1세에서 2세 사이의 아이들은 다양한 감정을 처음으로 경험합니다.하지만 아직 감정의 이름을 잘 모르고, 서로 비슷한 감정을 자주 헷갈려 합니다.예를 들어 속상해서 우는 상황인데도, 주변에서 “화났니?”라고 물으면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응”이라고 대답하며 분노로 감정을 해석하기도 해요.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슬픔과 분노, 불안과 짜증, 부끄러움과 무서움을혼동하는 시기를 겪습니다.이 시기에는 감정을 느끼는 능력은 있지만,그 감정을 언어로 분류하고 표현하는 능력은 미숙하기 때문에교사의 적절한 언어 지원이 아주 중요합니다.2. 감정코칭은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것부터감정코칭에서 아주 기본이자 중요한 접근은아이의 감정에 적절한 이름을 붙여주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장난.. 2025. 7. 6.
한 활동만 고집하는 아이, 감정코칭으로 유연하게 확장하기 1. 아이가 하나만 고집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만1세 아이들 중에는 특정 놀이만 고집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매일 똑같은 블록만 쌓고, 그림책 코너에서만 머물며,다른 활동 제안을 거부하는 아이들을 보면“왜 저렇게 한 가지만 하려고 하지?”, “다른 것도 좀 해보면 좋을 텐데”라고교사는 고민하게 됩니다.하지만 이런 고집은 단순한 고집이 아닌, 감정에 기반한 안정욕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익숙한 활동’은 아이에게 예측 가능성과 통제감을 주는 수단이에요.그 안에서 아이는 안정감을 느끼고, 세상을 향한 작은 자신감을 쌓아갑니다.2. 감정을 읽고 유연하게 접근하기감정코칭을 적용한 교사는 아이의 고집을 바꾸려 들지 않습니다.대신 그 선택의 배경에 있는 감정을 읽고 존중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예를 들어, 매일 역.. 2025. 7. 6.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아이, 움직임 속 감정 읽기 1. 아이는 몸으로 감정을 말한다만1세 아이들은 아직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언어로 표현하지 못합니다.하지만 그 감정은 분명히 존재하고, 대부분 몸의 움직임으로 드러납니다.뛰고, 소리 지르고, 뒹굴고, 꽉 안기거나 손을 뿌리치는 행동은그 자체로 하나의 ‘감정 언어’입니다.우리는 자주 “왜 이렇게 부산스러워?”, “가만히 좀 있어봐”라고 말하지만,사실 아이의 그런 행동은 마음속 감정의 신호일 수 있어요.감정코칭을 하는 교사라면 바로 그 몸짓 뒤에 숨겨진 감정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2. 행동을 판단하기보다 감정을 관찰하기어린이집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갑자기 책상을 손으로 치며 큰 소리를 내는 아이,교사의 품에 머리를 기대며 옷자락을 만지작거리는 아이,혼자 구석에 앉아 손가락을 입에 넣고 있.. 2025. 7. 6.
낯선 교사에 경계하는 아이, 감정코칭으로 다가간 방법 1.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 아이에겐 자연스러운 감정만1세 아이들은 익숙함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존재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반, 새로운 교사, 새로운 친구를 만날 때낯을 가리며 긴장하고,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요.어떤 아이는 교사가 다가가면 몸을 피하고,어떤 아이는 엄마 품에서 울음을 터뜨리며 떨어지지 않으려 하죠.이때 우리는 자주 이렇게 말합니다.“선생님 좋은 분이야~”, “낯가림 심하면 안 돼~”, “빨리 적응해야지.”하지만 그 말들은 아이의 불안한 감정을 무시하는 메시지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감정코칭은 그 아이의 경계심조차 소중히 다루는 것에서 시작됩니다.2. 기다림과 공감으로 천천히 다가가기처음 어린이집에 온 민준이는 새로운 선생님이 인사만 해도눈을 피하고 엄마만 찾았어요.손.. 2025. 7. 5.